포스코인터, 印尼에 2억달러 팜유 정제공장

입력 2023-01-10 17:44   수정 2023-01-11 01:00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억달러를 들여 인도네시아에 팜유 정제공장을 짓는다. 트레이딩 위주의 종합상사에서 탈피해 식량과 에너지 등 신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연 이사회에서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인 아그파를 통해 팜사업 확장에 2억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팜유 정제사업은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정제공장에서 한 단계 더 가공하는 사업이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

정제공장은 연간 5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5년 2분기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으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공장 부지로는 칼리만탄섬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팜오일의 단위면적당 생산성은 대두유의 10배, 해바라기씨유의 7배로, 식물성 기름 가운데 생산성이 가장 높다.

2020년 t당 600달러 수준이던 팜유 가격은 지난해 초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아 1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9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팜유 가격은 앞으로 10년간 꾸준히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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